‘서태지 딸’
‘문화대통령’ 아빠가 딸의 장래를 언급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가수 서태지가 딸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9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서태지가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22년 간 만들어 온 음악적 기록들과 아내 이은성과의 러브스토리 등 그의 인생에 대한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이날 서태지는 딸 삐뽁이(태명)의 사진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흐뭇해하는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MC 유재석은 “딸이 연예인의 꿈을 가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서태지는 “가수를 하겠다면 환영이다. 내가 아버지로서 뭔가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서태지는 “배우를 한다고 하면 어머니(이은성)가 지원을 해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태지는 전 아내 배우 이지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서태지는 “은퇴를 어렸을 때 했던 것처럼 그 당시에는 좋아했다.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남녀 관계가 마음처럼 되지 않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아마 이지아도 힘들었을 것이다. 남자로서 내가 다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 내려놓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한편, 서태지와 이지아는 지난 1997년 10월 미국에서 결혼한 뒤 2006년 이혼했다. 서태지는 지난해 배우 이은성과 재혼해 최근 딸을 얻었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