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법원, 부하 여군 성추행 17사단장 구속영장 발부

/국방부(사진=머니투데이 DB)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17사단장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지난 10일 오후 8시부터 A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소장은 이날 오후 9시25분께 구속됐다.

A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군인 등 강제추행이다. 군당국에 따르면 A소장의 혐의는 지난 8월과 9월 자신의 집무실에 여군 부사관을 부른 뒤 모두 5차례 걸쳐 성추행한 것이다.


A소장은 피해자가 이전 부대에서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았다. 이를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집무실에 불러들인 뒤 뺨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사단장이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것은 창군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