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다 송일국, 2세 선물받았던 까닭에 ‘은혜를 갚다’

‘나는 너다 송일국’

배우 송일국이 연극 ‘나는 너다’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송일국은 10월 14일 서울 종로 동숭 교회에서 열린 연극 ‘나는 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4년 만에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송일국은 이날 아들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가 태어나기 전과 이번 공연의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초연 때는 아이들이 없었기 때문에 몰랐던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표현에 있어 조금 달라질 것 같다. 하지만 초연 때의 에너지를 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며 현재와 비교했다.

또한 송일국은 “이번 작품이 대한, 민국, 만세를 갖게 해준 작품”이라고 밝혔다. “(초연 때) 우리 스태프, 배우들이 ‘오늘 작품 잘 될 수 있게 해달라’,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 “마지막으로 잊지 않고 ‘아이를 가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작품이 끝나고 기적처럼 아이가 셋이나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기도가 셌던지 마지막 공연 후 하나도 둘도 아닌 셋씩이나 아이가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일국이 출연하는 연극 ‘나는 너다(부제 : 살기 위해 죽으리라)’는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27일부터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그는 안중근과 그의 아들 준생으로 분해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연극 ‘나는 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