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파업', '기아차 임금협상' /사진=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기아차 파업' '기아차 임금협상'
기아자동차 노사가 21일 오전 ‘2014 임금 및 단체협상’ 26차 교섭을 진행한다. 당초 20일로 예정된 교섭이 일부 조합원들의 교섭장 원천봉쇄로 연기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교섭에서 기아차 측은 최종 제시안을 노조측에 제시할 예정이다. 노조는 현장에서 납득할 만한 안이 제시될 경우 교섭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양측은 모두 교섭이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 되기를 원하고 있어 이날 교섭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앞서 20일 오후 1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26차 교섭은 일부 조합원들이 회사 측 교섭위원들의 교섭장 출입을 원천봉쇄하면서 교섭이 연기됐다. 노조 측은 일부 조합원의 교섭장 원천봉쇄에 반대하는 공식 성명을 내고 “임단협 투쟁은 3만4000 조합원들의 소중한 요구안을 다루는 단체교섭장”이라며 “교섭을 막는 것은 새로운 갈등을 일으키고 모두의 피해를 가중시키는 중대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교섭에서 사측은 ▲기본급 9만4000원 인상 ▲성과금 430%+83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며 협상이 결렬됐다.노조는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의 임금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현대차와 동일하게 기본급 4000원, 성과금 20%를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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