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본사 /사진=머니투데이 DB
당초 오늘(29일)로 예정된 팬택 매각 본입찰이 다음달로 연기됐다.

서울지방법원 파산3부는 지난 23일 팬택 매각의 본입찰을 11월 21일로 연기해달라는 산업은행 등 팬택 채권단과 매각 주관사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본입찰을 미룬 이유는 팬택 인수에 관심을 가진 기업들이 입찰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며 시간을 더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복수의 LOI(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한 기업은 LOI 제출과 입찰까지 최소 한달의 시간은 줘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팬택 인수전 참여기업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ZTE, 화웨이 등 중국업체들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11월 26일 선정할 방침이다.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그 이후 ▲양해각서(MOU) 체결 ▲정밀실사 ▲투자계약 체결 등의 매각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매각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 인가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