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캐시카이 /사진제공=한국닛산
다음달 한국에 출시되는 닛산의 SUV ‘캐시카이’는 이란 남서부 산악지대 유목민의 이름을 따왔다. 30일 출시한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아슬란’은 터키어로 ‘사자’를 뜻한다. 최근 이슈가 된 ‘푸조 2008’처럼 회사의 이름에 알파벳이나 숫자만을 더해 성능이나 등급을 표시하는 이름이 많아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특정한 의미가 담긴 이름으로 차량을 표현하는 경우도 많다.
다음달 국내 출시를 앞둔 닛산의 '캐시카이'에는 이란 남서부 산악지대의 유목민이라는 뜻을 담아 SUV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현대차에서 30일 출시한 ‘아슬란’은 사자를 뜻하는 터키어에서 유래했다. 국내에서는 <나니아 연대기>에 등장하는 사자로 친숙하다. 현대차는 아슬란이라는 이름에 '위풍당당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프리미엄 세단'의 이미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동물 이름을 애용해왔다. 1975년 출시한 우리나라의 최초 고유차량에 '포니'라는 귀여운 영어 이름을 붙였고 이후 질주하는 말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갤로퍼, 상어 티뷰론, 신화속 개선장군의 말인 에쿠스 등이다.
투싼, 싼타페, 말리부 등은 특정지역의 이름을 차용해 차량 이름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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