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벌써 10골/사진=레버쿠젠 공식홈페이지 캡처
‘손흥민 벌써 10골’손흥민(22·레버쿠젠)의 기세가 무섭다. 손흥민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올시즌 10골을 기록했다. 이에 축구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 호평이 쏟아져 내리고 있는 상태.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 칭송받는 차범근 해설위원 역시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최다 골을 손흥민(레버쿠젠)이 깰 것”이라고 단언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한국시간) 오전 2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제니트와의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올 시즌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제니퍼전의 멀티골을 포함해 올 시즌 10호 골을 완성했다. 이는 지난 시즌 10호 골 완성 시기(2014년 2월)보다 무려 3개월이나 빠른 기록이다.
득점의 순도로 보아도 손흥민의 골은 가치가 크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4골, DFB 포칼에서 1골,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제니트전이 끝난 후 팀 동료들과 언론의 찬사가 쏟아져내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첫 골에 대해 '센세이셔널한 골'이라고 평가했다. 골닷컴은 '한국의 스타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으며 레버쿠젠의 영웅이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외신들도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고 극찬했다.
영국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1점을 부여했다. UEFA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을 맨오브더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손흥민의 동료 카림 벨라라비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흥민, 찰하노글루와 셋이 찍은 사진을 올리며 "Great Win!! #Sonaldo" 라는 글을 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한국의 축구 영웅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자신의 리그 최고 득점을 손흥민이 깰 것이라고 단언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차범근은 전성기 시절이던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서 17골을 넣어 득점 4위까지 오른 바 있다. 이는 현재까지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골 기록으로 남아 있다.
‘손흥민 10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흥민 벌써 10골, 정말 박지성을 대체할 기량을 보유한 선수" "손흥민 벌써 10골, 한국의 레전드 선수로 거듭나길" "손흥민 벌써 10골, 이 기세 쭉쭉 이어가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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