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백악구간
조선왕조의 도읍지 한양을 둘러싼 도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의 등재가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4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2016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대상으로 ‘한양도성’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사적 제10호 ‘한양도성(1963.1.21. 지정)’은 1394년 조선의 수도로 한양이 선정된 이래 18.6km의 규모로 축조되었으며, 그 이후 지속적인 보수를 통하여 보존, 관리되어 왔다.


한양도성은 ▲ 조선 시대 도성의 축성 과정, 축조 형태, 수리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 우리나라의 시대별 도성 발달사를 보여준다는 점 ▲ 조선 시대 다수의 문학작품과 겸재 정선 등 화가들의 그림 주제가 되는 등 주요한 예술․문학작품과 연관되는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는 점 등에서 세계유산의 주요 등재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받아 이번에 2016년도 등재추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위로부터) 한양도성 낙산 구간, 한양도성 광희문과 장충동 구간, 한양도성 낙산 구간 야경
한편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제출 목표는 2016년 1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