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왼쪽)과 닛산 캐시카이 /사진= 폭스바겐, 한국 닛산 제공
국내 컴팩트 SUV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폭스바겐 티구안의 아성에 캐시카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닛산은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누적 판매 200만대를 자랑하는 닛산의 대표 베스트셀링카인 소형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
한국에 출시되는 캐시카이는 올해 초 유럽에서 새롭게 선보인 2세대 모델로서 2014년 상반기 유럽 시장 SUV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부산모터쇼를 통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 소개됐다.
캐시카이는 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 '티구안', 기아차 '스포티지R', 현대차 '투싼ix' 등 경쟁모델을 제치고 동급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앞서 한국에 출시돼 지난달 말까지 6371대가 팔리며 혼다 CR-V가 가지고 있는 수입차 판매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폭스바겐 티구안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캐시카이는 실제로 티구안의 최대 강점으로 뽑히는 가격대비 드라이빙 성능과 복합연비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캐시카이의 복합연비는 15.3㎞/ℓ로 티구안의 13.8㎞/ℓ 보다 높다. 가격 또한 3050만원부터 출시돼 최저 3840만원인 티구안보다 800만원 정도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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