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길에는 노란 은행잎이 흩날리지만, 날씨는 겨울이다. 이처럼 아우터 없이는 추운 날씨를 버틸 수가 없는 요즘, 패션에 관심이 낮은 남성이라면 '아우터' 선택을 잘해야 할 것이다. 아우터 하나가 전체적인 스타일을 좌지우지 하기 때문이다.
이에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모든 남성들을 위해 스타들의 다양한 아우터 스타일링을 준비했다. 최근 배우 최민은 오피스룩을, 모델 홍종현은 남친룩을, 그리고 배우 이장우는 클래식한 점퍼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014 F/W 시즌 남성 아우터 스타일, 여기에 주목해보자.
▶‘고양이는 있다’ 최민, 단정한 오피스룩 ‘배색 코트’
아침부터 출근 준비로 인해 바쁜 남성, 아우터 하나로 손쉽게 오피스룩을 연출해보자. 특히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코트’를 선택한다면 사내에서도 훈남 포스를 좔좔 흘릴 것이다.
배우 최민(윤성일 역)이 지난 11월 5일 방송된 KBS1TV ‘고양이는 있다’ 107회에서 칼라 부분이 독특한 코트로 오피스룩을 연출했다. 이날 최민은 버건디와 그레이 컬러가 배색된 코트를 착용해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이때 이너로는 심플한 화이트 티셔츠를 매치해 편안한 감각의 댄디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스타일링TIP : 코트 하나만 잘 선택해도 패셔너블한 오피스맨으로 변신한다. 다양한 코트 중 소매의 컬러가 배색된 코트를 선택한다면 남다른 컬러 감각을 과시할 수 있다. 특히 이때에는 코트 자체에 컬러가 포인트 됐기 때문에 상의와 하의를 심플한 아이템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민처럼 티셔츠를 착용하거나 모노톤의 셔츠를 매치한다면 더욱 세련된 오피스룩이 완성될 것이다.
▶‘우리 결혼했어요’ 홍종현, 내 남자친구에게 ‘체크무늬 재킷’
훈훈한 남자친구로 변신하고 싶다면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체크무늬’를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모델 홍종현이 지난 11월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 트렌디한 체크무늬 재킷룩을 선보였다.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와 가상 부부로 출연중인 홍종현은 이날 모델답게 슬림한 몸매를 자랑했다. 상의와 하의를 블랙으로 맞춘 후, 블랙&화이트 체크무늬 재킷을 걸쳐 톤온톤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부드러운 그라데이션 재킷이 그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었다.
▶스타일링TIP : 체크무늬는 빈티지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톤다운된 컬러의 체크무늬는 F/W 시즌 최고의 패턴이라 할 수 있다. 홍종현처럼 화이트, 블랙 컬러가 조화롭게 그라데이션된 체크무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슬림한 핏의 재킷을 선택한다면 몸매를 더욱 부각시켜 여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장미빛 연인들’ 이장우, 귀여운 캐주얼룩 ‘토글 점퍼’
‘토글’은 막대 모양의 단추로,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떡볶이 모양 같다고 해서 ‘떡볶이 코트’로 불린다. 돌고 도는 유행 속 ‘토글 점퍼’로 F/W 시즌 트렌디한 캐주얼룩을 연출해보자.
배우 이장우의 따뜻해 보이는 겨울 스타일링이었다. 지난 11월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8회에서 다운 점퍼룩을 선보였다. 그는 이너로 마름모 패턴 니트와 데님팬츠를 매치해 편안한 감각을 강조했으며, 토글 단추가 돋보이는 다운 점퍼를 매치해 따스하면서도 활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타일링TIP : 으슬으슬 추운 날씨, 무엇보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남성이라면 토글 점퍼로 스타일도 살리고 추위도 가실 수 있는 패션을 추천한다. 이장우처럼 상의로 니트 아이템을 매치한다면 푸근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으며, 셔츠와 함께 매치한다면 클래식한 프레피룩을 연출할 수 있다.
한편, ‘우결’에서 홍종현은 가상 부인 유라와 함께 신혼집에서 첫 치맥 타임을 즐겨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대게 만들었다.
<사진=KBS1TV ‘고양이는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MBC ‘장미빛 연인들’, 잭앤질, 산드로 옴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