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수능한파가 온 2015년도 수학능력시험일의 연예계 키워드는 무엇일까. 11월 13일,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매니저가 과속운전한 사실이 밝혀져 구속기소 됐다. 또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이채영은 생식기 발언에 이어 86년생 섹시미녀 이태임, 클라라의 몸매에 대해 언급했으며, 지난 12일 첫 방송된 이종석, 박신혜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의 모티브가 된 ‘피노키오 증후군’이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거짓진술&과속 밝혀져 ‘구속기소’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매니저의 과속 사실이 밝혀져 매니저 박 씨가 구속기소 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지난 12일 레이디스코드 매니저에 대해 “빗길 고속도로에서 과속운전을 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박 씨는 차선과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조향이나 제동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 사고를 방지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해 사고를 냈다”며 “차체 결함이 아닌 빗길 과속에 의한 단독사고”라고 구속 기소 이유를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3일 박 매니저는 레이디스코드 멤버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차량을 운전해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인천방향 43km) 2차로를 시속 135.7km로 지나가다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박 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것 같다”고 말했지만 바퀴는 사고 이후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고은비와 권리세가 목숨을 잃고, 이소정과 애슐리를 비롯해 4명이 다쳤다.
▶ 라디오스타 이채영, 생식기 발언 이어 이태임 클라라 “몸매 3년 갈 것”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이채영이 외형적인 매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해치지 않아요’ 특집으로 진행돼 배우 김뢰하, 김원해, 이철민, 이채영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 윤종신, 김국진, 규현 등은 “1986년생 3대 섹시 미녀가 있다. 이채영, 클라라, 이태임인데 모두 키도 크고 비율까지 완벽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채영은 “다들 실제로 봤는데 키도 크고 몸매가 비슷비슷하다. 다 훌륭하다”며 “그런데 솔직히 저희가 몸매로 주목받는 것은 앞으로 3년 안으로 끝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채영은 과거 ‘연기자라면 생식기 빼고 다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던 발언에 대해 “배우로서 각오를 말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인데 와전된 것 같다”며 “정말 생식기라는 표현을 썼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해명했다.
▶ 피노키오 증후군, 드라마 ‘피노키오’의 케미깡패 이종석 박신혜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속 배우 이종석 박신혜가 안방극장에 찾아왔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는 극 중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동갑내기 삼촌 달포(이종석 분)와 인하(박신혜 분)의 악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달포는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 몰래 퀴즈쇼에 참가해 전교 34명 중 34등이라며 자신이 ‘올빵’이라는 별명을 가진 전교 꼴찌라고 밝힌다.
이후 달포는 첫 번째 문제로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증후군’에 여유있게 “최인화 너, 피노키오”라고 답을 말하자 MC 임성훈은 “피노키오 증후군을 본 적이 있냐?”고 질문했고 달포는 “있다”며 “하지만 그 친구는 일반적인 피노키오 증후군과 다르다. 막말을 서슴없이 하는 막말 마녀”라고 말했다.
이에 학교에서 퀴즈쇼를 보고 있던 최인하는 “저거 내 얘기 아니다”며 부정하려 했지만 딸꾹질을 해 친구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극 중 박신혜가 앓고 있는 피노키오 증후군이란 거짓말을 하면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딸꾹질 증세를 보이며, 43명 중 1명 꼴로 나타나고 선천적인 질병이라 치료가 불가능한 가상의 증후군이다.
▶ 손석희 염정아, 영화 ‘카트’ 주연 여배우의 소녀팬 빙의
12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2부에서는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의 주연배우 염정아와 제작을 맡은 명필름 심재명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염정아는 “손석희 앵커를 직접 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떨렸다”며 수줍게 말문을 뗐다.
이날 염정아는 영화 ‘카트’에 대해 “연기생활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뤄낸 뜻깊은 작품이 될 거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그냥 우리 주변 사람들 얘기이고 재미가 있고 감동이 있는 그냥 보통 아줌마들의 얘기였다. 거기에 매력을 느껴서 작품을 선택했기 때문에 사회적 현상을 그려낸 영화에 출연하는 데 대한 부담이나 우려는 없었다”고 밝혔다.
염정아가 출연하는 영화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배우 문정희, 김영애, 보이그룹 엑소(EXO)의 디오(D.O. 도경수), 김강우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번 ‘201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연예인으로는 박재정을 비롯해 걸그룹 에이핑크의 오하영, 보이그룹 비에이피(B.A.P)의 젤로, 갓세븐(GOT7) 영재, 배우 문가영, 가수 유승우, 배우 이열음 등이 있다. 반면 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 에이오에이(AOA)의 찬미, 앤씨아는 대입을 미루고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뮤직, SBS,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SBS ‘피노키오’, JTBC ‘손석희의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