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의 연예계 키워드는 무엇일까. 11월 14일, 음주운전이 적발돼 ‘함정취재’ 음모론까지 나돌았던 방송인 노홍철이 애초에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채혈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알몸 샤워사진이 허위로 퍼진 가수 비는 이에 대해 적극 법적 대응을 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닛으로 활동하는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과 가수 주영의 뮤직비디오에 JTBC ‘비정상회담’에서 활약 중인 타쿠야가 출연하는 사실이 알려졌다.



▶ 노홍철 음주운전, 인간성 의심가는 ‘음주측정 거부’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과 관련해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채혈 측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한 매체는 “노홍철이 음주단속에서 채혈측정을 요구한 것이 아닌 음주측정거부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경찰에 의해 채혈 측정이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노홍철은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이 내민 음주측정기를 손으로 밀며 아예 입을 대지도 않는 등 경찰과 한참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경찰에 의해 병원에서 채혈을 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 7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승용차를 운전하다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이에노홍철이 출연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 하하의 5인 멤버 체제를 공식화한 바 있다.



▶ 비 법적 대응, 나체 사워사진 ‘김태희 핸드폰에서?’


가수 비가 온라인상에 유포된 허위 나체 샤워 사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13일 비의 법률대리인 김남홍 변호사는 “현재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는 비의 사진은 명백한 가짜 사진이다”며 “합성 사진을 마치 진짜 사진인 것처럼 유포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문제가 크다고 생각해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김태희 씨 휴대전화에서 유출됐다고 돼 있어서 더 문제다. 휴대전화를 분실한 적도 없다. 너무 치졸하고 나쁜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관할 경찰서를 알아보는 중이며, 늦어도 내일까지는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주영 효린 타쿠야, 특급 콜라보레이션 ‘어떤 케미 보여줄까’


최근 JTBC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하고 있는 보이그룹 ‘크로스진(신, 타쿠야, 캐스퍼, 용석, 상민, 세영)의 멤버 타쿠야가 ‘효린X주영’ 프로젝트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지난 14일 자정 스타쉽 공식 트위터에는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과 타쿠야의 뮤직비디오 현장사진과 함께 “11월 20일 발매를 앞둔 효린, 주영의 신곡 뮤직비디오 현장입니다! 효린과 케미를 물씬 풍기고 있는 이 남자, 바로 요즘 최고의 대세남 크로스진 타쿠야 인데요, 세 사람의 만남!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앞서 ‘스타쉽의 비밀병기’로 화제가 된 주영은 이미 린, 도끼, 김진표, 이루펀트 등의 앨범 피처링과 유튜브 라이브 영상의 화제로 두터운 팬덤을 쌓아온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최근에는 엠넷 ‘싱어게임’에서 로맨틱한 러브송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소유와 매드 클라운의 ‘착해빠졌어’, 올 초 메가히트를 기록한 ‘썸(SOME)’, 빈지노와 호흡을 맞춘 정기고의 ‘너를 원해’, 어반자카파와 함께한 ‘틈’으로 이어지는 스타쉽 엑스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의 기호를 업그레이드 시키며 다양한 하이브리드 장르의 결과물을 내놓은 바 있다.



▶ 이종석 박신혜, 핑크빛 설렘모드 시작? ‘피노키오 증후군’


‘피노키오 증후군’을 모티브로 해 주목받았던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배우 이종석과 박신혜가 설렘지수를 폭발시켰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2회에서는 인하(박신혜 분)를 향한 달포(이종석 분)가 본격적으로 청춘 성장 멜로가 시작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달포의 진심이 동화 같은 연출과 가슴 떨리는 속마음 내레이션으로 표현됐다.



또한 달포는 퀴즈대회를 끝낸 자신을 마중 나온 인하를 멀리서 보고 배시시 웃는가 하면 애틋한 눈빛으로 인하를 바라봐 여심을 자극했다. 이어 인하가 달포에게 “퀴즈 대회에 왜 참가했냐”고 했던 질문을 떠올리며 “좋아서. 네가 좋아서”라고 혼잣말로 고백했다.



한편, ‘피노키오 증후군’은 거짓말을 하면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딸꾹질 증세를 보인다. 자기 안의 진실을 외면할 때마다 선천적으로 딸꾹질이 시작되기 때문에 좋아하는 남자에게 밀당도 제대로 할 수 없다. 4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선천적인 증후군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사진=MBN, 스타쉽엔터테인먼트,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피노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