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아이언2
최근 KT와 LG유플러스가 팬택의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이에 따라 현재 매각절차가 진행 중인 팬택의 회생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KT는 팬택의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기존 가격(78만3200원)보다 43만1200원 내린 35만2000원으로 변경했다.

KT는 팬택의 또다른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 노트의 출고가를 현재 69만9600원에서 추가로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팬택 베가아이언2의 KT와 동일한 35만2000원으로 인하했다.

베가아이언2는 팬택이 지난 5월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화면은 5.3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적용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와 3GB(기가바이트) 램을 탑재하고 있다.


최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크게 상승하자 상대적으로 저비용 고효율인 베가아이언2에 대한 관심이 많이 증가한 것.

덕분에 시장에서는 매각에 들어간 팬택에 회생의 기회가 온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팬택의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당초 지난달 29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3주가량 미룬 오는 21일로 연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