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25일 신차 '티볼리(Tivoli)'의 3차원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볼리는 그동안 프로젝트명 ‘X-100’으로 개발해온 신차로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지난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이 차량이 연간 12만대 이상 생산되면 해고노동자 복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볼리는 그간 밝혀온 것처럼 소형 SUV 형태로 공개됐다.

차량 외관 디자인은 경쾌하면서도 역동적이며 내부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경쟁차종인 트랙스, QM3 등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름인 티볼리는 이탈리아 로마 근교에 있는 휴양지 이름이자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테마공원의 이름이다. 쌍용에 따르면 티볼리라는 차명은 신차가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라는 의미에서 이같이 채택됐다.

현재 코란도C 생산라인에서 시험생산되고 있는 티볼리는 내년 1월 1.6ℓ 가솔린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어 7월에는 디젤 모델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소형 SUV열풍이 불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공개되는 티볼리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경우 연간 12만대 생산 목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티볼리의 성패를 가를 요소들로 가격과 연비를 꼽았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국내 소형 SUV시장은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수입차를 비롯해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라며 “티볼리의 성공여부는 연비와 가격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