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나가서 하룻밤 자는데 '15만6575원'… 일본은 엔저로 '반값'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출한 해외호텔 하루 평균 숙박료가 가장 저렴한 지역은 1박당 8만6090원인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일본 오사카성. /사진=머니위크 박성필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호텔 하루 숙박료로 평균 15만6575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해외호텔 예약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일본·홍콩·싱가포르·괌 등 주요 인기지역의 1박 평균 금액은 13만8140원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은 해외호텔 1박에 각각 14만462원, 13만7813원을 지출했다.

1박당 비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1박당 8만6090원인 일본이었다. 숙박시설이 풍부한 일본은 휴양보다 쇼핑, 관광이 목적인 경우가 많아 경비 절감을 위해 캡슐호텔이나 저가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장 비싼 지역은 18만7168원인 괌이었다. 괌은 가족여행객이 많아 뛰어난 부대시설을 갖춘 호텔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한국인 인기 지역의 평균 숙박비는 싱가포르가 18만6515원으로 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마카오 15만7550원, 홍콩 13만7748원, 타이베이 8만8442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