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지난 3일까지 2~3차례 장교동 사옥에 모습을 드러냈다. 건강도 상당히 회복한 모습. 한화그룹은 “복귀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재계에서는 사실상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김 회장의 조기 복귀 관측이 흘러나온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한화그룹은 최근 한달새 김 회장의 예전 최측근들을 요직에 올리는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삼성과의 빅딜이 김 회장의 300시간 사회봉사활동 종료 시기와 맞아떨어진 점도 김 회장의 조기 복귀설에 힘을 실었다.
일각에선 김 회장의 복귀 행보가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유죄 판결을 받은 김 회장이 경영권을 등기임원 자격으로 온전히 행사할 수 없는 처지라서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사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완벽한 복귀까지 공백이 길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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