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토크콘서트 사건 진중권 동양대 교수 트위터 /사진=뉴시스, 진중권 교수 트위터 캡처
‘신은미 토크콘서트’
재미동포 신은미(53·여)씨와 황선(40·여)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투척한 사건에 대해 진중권(50) 동양대 교수는 “일베 하다가 테러까지?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라고 밝혔다.
진 교수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결국 이 나라에서도 정치적 테러가 일어난 셈”이라며 “그 배경은 연일 살벌한 인민재판을 벌여온 조선과 동아 두 종편이 이 사회에 조성해온 극우 분위기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설사 그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들이 그 생각을 말할 자유만은 지켜줘야 한다. 그게 민주주의 원칙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오군은 지난 10일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이고 연단 쪽으로 투척했다. 이 사고로 2명이 화상을 입었고 관객 20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편 오군은 N사이트 애니메이션 모임방에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고 신은미 씨의 통일 토크 콘서트 방해를 암시하는 예고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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