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주가'

지난 10일 현대로템 주가가 장중 10%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하청업체가 성적서를 조작한 사건으로 현대로템에 과징금 수천억원이 부과될 것이라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보도는 오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현대로템의 시가 총액은 장 초반 1조8275억원에서 1조6958억원으로 떨어졌다. 하룻새 시가총액 1317억원이 증발한 셈이다.

지난 9일 방사청은 가격심의위원회를 열고 1개 업체에 대해 부정당 업체 지정조치, 11개 업체 과징금, 1개업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현대로템은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과징금은 적게는 1000만원 대에서 수 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하지만 10일자 기사에는 현대로템이 최대 3000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는다는 기사가 보도됐고 방산기업 비난 여론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투매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방산업체에 대한 과도한 비난여론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비리는 문제지만 방산업체에 대한 여론은 그 수준을 넘었다는 주장이다.

최근 삼성이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한화에 넘기는 ‘빅딜’을 한 것도 굳이 방위산업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보이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