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사진제공=뉴스1, 한국갤럽
‘박근혜 지지율’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의 장본인 정윤회(59)씨가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 다 밝혀질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41%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3일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41%는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48%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을 지지하는 비율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적 비율은 동일해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지지율과 부정적 비율의 격차는 7%포인트로 7·30 재보궐 선거 이후 최대다.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60세 이상 64% ▲50대 49% ▲40대 39% ▲2030세대 30%를 밑돌았고, 부정적 비율은 ▲2030세대에서 60% 이상 ▲40대는 51% ▲50대 40% ▲60세 이상에서는 26%였다.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2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9%)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4%)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 정책(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서 ‘외교/국제 관계’가 3%포인트, ‘주관/소신’이 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16%) ▲인사 문제(12%) ▲경제 정책(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8%) ▲리더십 부족(6%) ▲복지/서민 정책 미흡(6%) 등을 지적했다.
특히 ‘소통 미흡’과 '인사 문제'가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늘었고 지난 주 처음 언급된 '청와대·정윤회 문건 파문'도 1%에서 4%로 증가했다.
갤럽은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는 모두 연관된 내용으로 검찰 수사가 계속됨에 따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은 이제 비선 실세 공방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총 6119명 중 1005명 응답)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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