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실타래처럼 엉킨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타인의 모습을 발견하는 연극 <비잔틴 레스토랑>이 대중 곁을 찾는다.

작품은 고등학교 선생님인 미숙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미숙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인 은지가 학교 나오지 않자 집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우연찮게 어린 시절 세들어 살던 집 주인의 딸 장희를 만난다. 알고 보니 은지는 장희의 딸이었던 것. 하지만 어쩐 일인지 장희는 미숙을 반기지 않는데….


이 연극은 과거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두 여자가 허름한 가정식 백반집 ‘비잔틴 레스토랑’에서 만나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공연에서 은지의 가족을 원망하는 장희 역은 연극 <봄은 한철이다>, <세자매>, <고령화가족>에서 연기를 펼쳤던 배우 김지원이 맡는다. 은지와 가까워지고 싶은 미숙 역에는 연극 <정말이야>, <그때 그 사람들>, <고령화가족>에 출연했던 배우 노준영이 캐스팅됐다. 연출은 최윤희와 황이선이 공동으로 맡는다.

12월 30일부터 2015년 1월 11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일번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