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을미년 새해를 앞두고 직접 수놓은 자수로 디자인한 연하장을 각계에 보낸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사진=뉴스1
‘박근혜 이정희 연하장’
통합진보당이 해산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에게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연하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옛 통합진보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이 전 대표에게 보낸 이 연하장은 지난 19일 헌법재판소가 헌정 사상 초유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결정을 내린 뒤 전달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2015년 희망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며 국가혁신과 경제 재도약 등 새해 국정목표에 대한 다짐을 담았다.
이어 박 대통령은 내년을 "평화와 인내의 상징인 양의 해"라고 언급하며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관계자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여야 의원을 비롯한 정계와 언론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에게 연하장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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