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연예계 키워드는 무엇일까. 개그맨 유재석이 KBS·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오는 30일 치러지는 SBS ‘연예대상’에서도 대상을 수상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지난 29일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작가상을 수상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의 김태희 작가가 수상소감에서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방송인 노홍철을 언급해 논란이 일었으며, 유재석의 대상 소감에서 박명수는 아내 한수민 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달라고 부탁해 관심이 집중됐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 게스트로 출연한 god의 박준형은 과거 god의 다툼에 대해 발언했다.



▶ 대상 유재석, KBS·MBC 이어 SBS도? ‘지상파 3관왕 달성하나’


30일 열리는 ‘2014 SBS AWARDS FESTIVAL(이하 SAF) 연예대상(연출 심성민)’의 대상후보로는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강호동,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유재석,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이경규 총 4명이 올랐다.



후보 중 유재석은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올한해도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냈다. 특히 ‘런닝맨’은 중국으로 포맷을 수출하며 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기에 수상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13년 SBS ‘연예대상’의 대상은 김병만이, 2012년과 2011년에는 유재석이, 2010년에는 강호동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SBS ‘연예대상’은 오는 30일 밤 8시 55분 서울 코엑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 김태희 작가, 노홍철·정형돈 등 친분언급 ‘수상소감 논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김태희 작가가 작가상을 받았다.



이날 김태희 작가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매일 ‘라디오스타’를 하며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월요일이 기다려지고, 수요일 녹화가 빨리 하고 싶다. 네 명의 DJ분들 덕”이라며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네 MC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관둔 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님과 멤버들 감사하다. 사람이 살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는 일이 얼마냐 있겠느냐. 당시에는 항상 크게 웃을 수 있었다”며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며 음주운전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노홍철과 정형돈을 언급했다.



▶ 안녕하세요 박준형, “과거에 god 많이 싸웠다”


2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god의 박준형, 김나영, 버즈의 민경훈, 니콜이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박준형에게 “god 멤버들도 많이 싸우지 않냐”고 묻자 박준형은“예전에는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다들 나이가 들어서 싸우지 않는다”며 “지금은 소속사들끼리 싸운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 박명수 아내 한수민, SNS 자제 부탁했지만… ‘귀여운 내조’


앞서 지난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2014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수상 소감으로 “명수 형이 전해달라는 말이 있다”며 “서래마을 한수민 씨, 박명수 씨가 진심으로 사랑한답니다. 하나 더, SNS는 그만해달라고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명수 부인 한수민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4 MBC 연예대상, 박명수 서래 마을 휴 그랜트, SNS 계속할거야. 나도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박명수의 손 하트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MBC ‘방송연예대상’, 한수민 인스타그램,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