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재기'/사진=뉴스1

'담배 사재기'

정부가 담뱃값이 인상되는 내년에 매점매석과 사재기로 확보된 물량이 풀릴 것에 대비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우선 정부는 내년 초에 KT&G와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 필립모리스, 재팬펜토바코인터내셔널(JTI) 등의 제조회사를 상대로 재고물량 현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제조사가 서류에는 올해 반출한 것으로 해놓고 실제 내년에 반출해 인상된 세금을 물지 않는지 재고 물량을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류상 올해 반출한 것으로 기재하면 내년에 담배에 신설되는 개별소비세와 소방안전교부세 등을 내지 않은 채 인상된 값으로 팔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또 담배를 사재기한 일부 소비자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