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것.
불황에 지쳐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신선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각 업계의 ‘역발상’ 마케팅을 들여다보자.
◇ 한파에 대처하는 스마트한 자세 “더 짧게, 더 얇게!”
겨울에는 여러 겹 껴입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5부 길이의 얇은 신개념 남성 언더웨어가 등장해 최근 주목 받고 있다.
무제-2기능성 언더웨어의 대명사로 홈쇼핑 완판 행진을 펼쳐 온 라쉬반에서는 ‘뉴히트’(NEW HEAT)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히트’는 무릎 위 5부 길이로 하체에서 추위를 가장 많이 타는 허벅지 부위를 고가의 내복 제작에 사용되는 ‘텐셀(Tencel)’ 소재로 완벽하게 감싸 추운 날씨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남성 언더웨어 제품이다.
‘뉴히트’는 지난 네 번의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1초에 1세트가 팔리는 등 남성 언더웨어 브랜드로는 전무후무한 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
◇ “예뻐지고 싶지만 귀찮아” 물 없이도 머리 감는 샴푸
겨울철 꼼짝도 하기 싫은 귀차니즘족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들도 잇따라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헤어 브랜드 미쟝센에서는 물 없이도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샴푸 ‘스타일 키스 와이낫’을 선보였다. 산뜻한 그린티 향을 주는 드라이 샴푸로, 사용 전 내용물을 잘 흔들어준 후 얼굴을 피해 원하는 부위의 두피와 모발에 분사한 후 손으로 가볍게 마사지하고 손이나 빗을 사용해 털어내면 된다.
◇ 항아리 모양의 ‘컵 와인’, 와인의 변신은 무죄
와인 업계에서는 ‘와인용기=병’이라는 공식을 깨고 플라스틱 병, 종이팩, 컵 등에 와인을 담은 기발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와인 대중화를 한층 앞당기고 있다.
프랜차이즈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컵 형태의 캘리포니아산 와인 ‘스택와인 카리스마’를 판매 중이다. ‘스택와인 카리스마’는 항아리 모양의 컵 와인(187ml) 4개로 구성되어 있어 와인 잔을 별도로 준비할 필요 없이 집이나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캐쥬얼하고 심플한 디자인, 그리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매력인 ‘스택와인 카리스마’는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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