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하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 /사진=뉴스1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에 100층 이상 건물을 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한전부지에 신건물을 짓고자 하는데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며 “백몇층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고, 이는 회사 이미지가 높아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해외 설계사를 대상으로 한전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설명회를 열고 기초 설계 공모에 들어갔다. 설명회에는 타워팰리스를 설계한 미국의 SOM과 제2롯데월드 설계사 KPF 등 14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설계 작업과는 별개로 내년 1월 초 대략적인 개발계획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인허가 협상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