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의 사자성어'

2015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본청원(正本淸源)’이 꼽히며 네티즌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교수신문은 지난달 8∼17일 전국의 교수 724명을 대상으로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를 설문한 결과 265명(36.6%)이 정본청원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정본청원은 '본을 바르게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으로,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에서 비롯됐다.

2015년 올해의 사자성어가 공개되자, 지나간 2014년 올해의 사자성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014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는 뜻의 '지록위마(指鹿爲馬)'가 선정된 바 있다.


정윤회 국정개입 논란, 세월호 참사 등을 겪으며 본질이 호도됨을 꼬집었던 것이다.

'지록위마'는 진시황이 죽고 2세인 호해가 황제였던 시절, 권신이었던 조고가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다른 신하들이 자기 말을 들을지 시험하기 위해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됐다.

처음에는 윗사람을 농락하는 것을 뜻했지만 지금은 흑백이 뒤바뀌고 사실이 호도되는 것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2013년 뽑은 2014년 '희망의 사자성어'는 번뇌로부터 벗어나 깨달음에 이른다는 뜻의 '전미개오(轉迷開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