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지연 디스패치'


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과 나눈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이로써 이지연의 이병헌 협박사건이 점점 미궁으로 빠지고 있다.



◆디스패치, 이병헌 이지연 메신저 내용 공개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재구성해 폭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만남은 총 5번이었으며 지난해 7월 1일 서울 논현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처음 만났다.



매체는 7월 3일, 7월 31일, 8월 14일 등 이병헌이 이지연과 메신저를 주고받은 정확한 날짜를 제시하며 내용을 재구성했다.



특히 공개된 대화 내용 중에는 이병헌이 "저녁 메뉴가 뭐야?"라고 묻자 이지연이 "뭐 좋아해요?"라고 답하자 "너"라고 답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이병헌 소속사, 허위주장 보도 법적 대응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 이병헌 소속사 BH관계자는 "사실 확인 없이 가해자 측의 일방적인 허위주장만으로 보도가 돼 유감"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의도적으로 이러한 허위정보를 제공한 출처도 밝혀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이후 사실 확인 없는 보도와 루머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고기일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다.



◆‘이병헌 저격수’ 강병규, ㅎㅎㅎ 그냥 웃지요


디스패치의 이 같은 보도를 보고 이병헌 저격수라 불리는 강병규는 자신의 SNS에 "ㅎㅎㅎ, 디스패치 너희들 대체 누구냐?"라는 글을 올렸으며, 이병헌과 모델 이지연의 기사도 함께 링크했다.



앞서 지난 10월 이병헌은 다희와 이지연으로부터 50억 원을 요구당해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다희와 이지연을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지연 부모 “딸은 꽃뱀이 아니다.”


한편, 모델 이지연의 부모는 여성지 우먼센스 1월호 인터뷰에서 "딸은 꽃뱀이 아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은 "지연이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모의했다고 하던데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며 “큰 부자는 아니어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지연이에게 매달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도 보내줬다”고 전했다.



또 “아빠가 암 투병 중이라는 내용도 나왔던데 위암을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한 것은 맞지만 지연이가 치료비를 걱정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주장했다.


<사진=SBS ‘올인’,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