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격 12명 사망' '프랑스 파리 테러' /사진=라이브리크닷컴 동영상 캡처

'프랑스 총격 12명 사망' '프랑스 파리 테러'

이슬람교 풍자 만평을 실어 논란을 일으킨 프랑스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본사에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12명이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복면을 쓴 괴한 2명이 칼리슈니코프(자동 소총)와 로켓 발사기로 무장한 채 파리 중심부에 있는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사건 현장 목격자들은 괴한들이 총격 도중 "알라는 위대하다", "우리는 예언자의 복수를 갚았다"고 외쳤다고 증언했다.

라이브리크닷컴에 올라온 사건 CCTV 영상을 보면, 중무장한 테러범 2명은 경찰을 향해 총을 쐈다.


부상 당한 경찰은 손을 들고 항복 의사를 표시했지만, 이들은 잔인하게 경찰의 머리에 총을 쐈다.


이들이 군사 훈련을 받은 전문가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용의자들이 공격 내내 조용했고, 무차별 난사가 아닌 1~2발 총격을 가했던 점, 경찰 차량 앞유리에 탄알 구멍의 패턴 등은 훈련받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밝혔다.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검은 두건을 쓰고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들이 닥쳤으며 총을 몇 차례 연발했을 뿐 난사하지 않았고, 경찰과 맞닥뜨렸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기민하게 도주했다.

또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도 “용의자들은 팀으로 움직였고, 각자의 포지션을 맡았다”며 “이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의 범행이라기 보다 외부 테러리스트 조직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