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사진=뉴스1
‘바비킴’

기내 난동으로 현재 FBI의 조사를 받고 있는 바비킴이 진행하던 ‘TV예술무대’에서 하차한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바비킴 씨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수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일반석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1시간가량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여자 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여러 차례 신체접촉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바비킴 소속사측은 “마일리지 포인트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했는데 대한항공 측의 실수로 이코노미석으로 바뀌었다”며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와인을 마셨다고 한다. 이후 본인이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의 신고로 바비킴은 7일 오전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도착한 뒤 미 FBI와 세관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