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13일 4년만의 신차 티볼리를 발표했다. 쌍용차 측은 '동급 최강'이라는 말을 수없이 반복하며 소형 SUV시장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쌍용차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각계 주요 인사와 마힌드라&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 등 임직원, 내외신 기자, 국내외 딜러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년만의 신차‘티볼리(Tivoli)’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투자한 이유는 장기적으로 한국브랜드의 성공이 쌍용차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비전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M&A 이후 약 4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글로벌 전략차종으로서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SUV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초석이 될 제품이다”며 “특히 ‘티볼리’는 향후 연간 10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플랫폼에 기반한 쌍용자동차의 첫 1.6ℓ급 소형 SUV로서 경영정상화뿐 아니라 향후 중장기 발전전략 달성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힌드라와의 M&A 이후 쌍용차가 처음 선보이는 신차인 티볼리는 42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3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이날 쌍용차는 '티볼리'가 디자인, 안전성, 퍼포먼스에서 동급 최고성능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티볼리’의 전면 디자인은 리드미컬한 요소를 최대한 활용했다. 역사다리꼴 라인으로 인테이크홀을 강조한 범퍼디자인은 시원하게 뻗은 후드라인과 대비를 이뤄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후면부 디자인에는 균형감과 안전성을 강조했고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율동감을 표현했다.
또한 B세그먼트의 차체에도 불구하고 활용성 높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동급 최대 전폭(1795mm)을 기반으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고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도록 동급 최대 적재공간(423ℓ)을 마련했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차체 71.4%에 고장력강판을 사용해 동급차량중 가장 많은 양을 사용했고 이 중 초고장력 강판 비율 역시 동급 최다인 40%에 이른다. 이 뿐 아니라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하여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하여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속한 제동성능 확보를 위해 대형 사이즈의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하는 한편 다기능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 안전기술들이 대거 적용되었으며, 사고 시 가장 취약한 측면 충돌 안전성 테스트인 AE-MDB 시험에서도 만점 수준의 안전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최고의 안전성을 증명했다.
또한 퍼포먼스에서도 '동급최강'을 강조했다. ‘티볼리’에는 쌍용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3년 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e-XGi160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126ps, 최대 토크 16.0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자동모델 12.0km/ℓ(A/T) 수동모델 12.3km/ℓ(M/T)다. 변속기는 BMW mini등이 채택한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M/T) 1635만원 ▲TX(A/T)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20만~2347만원이다. 쌍용차 측은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소형, 준중형, SUV등의 세그먼트에서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판매량을 향후 ▲국내 4만대 ▲해외 6만대 등 총 10만대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티볼리’ 출시를 기념해 설맞이 시승단 모집 이벤트를 비롯해 다채로운 고객 참여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신차 알리기에 나선다.
특히 ‘스마트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 ▲Total Care(구입 후 5년간 5회 정기 점검) ▲First Oil 지원(3년 1회 엔진오일 교환) ▲Loyalty Program(신차발표회 등 행사 우선 초청)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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