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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올해 5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14일 삼성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투자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투자규모는 지난 2012년 45조원, 2013년 48조원, 지난해 50조원 안팎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계열사별 투자 규모를 취합해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는 알 수 없다.
삼성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역시 시설투자 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투자는 2013년 14조7800억원, 2014년에는 15조원 안팎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을 더한 삼성전자 총 투자액은 그룹 전체 투자액의 약 80%를 차지한다.
한편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임임원들과 신년 만찬회동을 열 예정이다. 삼성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신임임원 소양 교육을 개최한다. 교육 마지막날인 19일엔 이 부회장을 포함해 사장단, 신임임원들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부부동반으로 저녁 회동을 갖기로 했다. 신임임원은 24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신임임원 교육은 이 부회장이 주재하는 자리는 아니고 함께 배석해 식사를 나누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매년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별도의 내용을 소개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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