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부동산 3법의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3법' 통과로 호가가 올랐던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다시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는 연초 대비 호가가 1000만원 정도 떨어졌고,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최근 들어 거래가 감소했다. 한신 5차, 한양아파트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서초구 잠원동 일대도 호가는 유지되고 있지만 거래가 드물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 등의 영향이라고 입을 모은다. 재건축아파트에는 실수요보다 목돈의 여윳돈을 들여 투자하려는 수요가 몰리는 데 주가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전세시장은 강남권의 재건축아파트 이주민들이 대거 이동하고 학군 배정을 기대하는 수요 등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 주간 변동률은 0.27%로, 2009년 9월 둘째 주(0.33%) 이후 5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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