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선자(왼쪽), 원유철 정책위의장 당선자. /사진=임한별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원유철 국회의원'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대구 출신의 3선 유승민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경기 출신의 4선 중진 원유철 의원이 선출됐다.

'유승민·원유철 조'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새누리당 지도부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비박계' 성향의 인사들이 장악하게 됐다.


박 대통령의 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유 원내대표는 '원박'(원조 박근혜계)이라 불리며 여의도연구소장을 거쳐 당 최고위원, 18대 대통령중앙선대위 부위원장,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친박 주류 측과 상대적으로 소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도 평택 출신인 원 정책위의장은 1987년 통일민주당에 중앙청년위 송탄시 지부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1991년 만 28세의 나이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신한국당 부대변인, 당 제1정책조정위원장, 경기도 정무부지사, 경기도당 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유 원내대표와 원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2016년 5월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