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40주년 기념 스페셜에디션 /사진=폭스바겐 제공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돌풍은 거셌다. 준중형 해치백 모델 중에서는 수입차가 최초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작년 폭스바겐 골프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대비 24% 늘어난 7238대였다. 동급 경쟁 차종인 현대 i30는 같은 기간 6644대 팔리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틈새시장’으로 평가되는 해치백 시장이지만 차급 최다 판매차가 수입차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폭스바겐 골프는 2005년 국내시장에 처음 들어온 이래 빠르게 판매대수를 늘려왔다. 특히 실용적인 디자인과 검증된 주행성능으로 입소문이 나며 지난해 누적 판매 3만대를 넘겼다.
현대차는 골프에 뺐긴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반격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 i30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디젤 모델의 연비를 17.8㎞/ℓ까지 끌어올리고 디자인을 개선한 신형 i30를 출시하며 올해 판매량 대결을 기약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