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라면 화장을 하려고 거울로 얼굴을 들여다보다 한번쯤 입술색소침착을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붉은 색이어야 하는 입술색이 보라색이나 푸른색 등을 띈 검은입술로 변하면, 인상이 지저분해 보이지나 않을까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입술색소침착은 신체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몸의 경고인 것이다.

입술색소침착은 자외선 노출, 반복되는 염증, 호르몬 이상,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한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얼굴이 타듯이 입술도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검은입술로 변한다. 이런 경우에는 자외선차단 기능이 함유된 립스틱이나 립밤 등을 바르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

염증이 반복돼도 입술점과 같은 입술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입술에는 각질이 한두 겹밖에 없기 때문에 손으로 각질을 뜯으면 피가 나고 염증이 생기기 쉽다. 그러므로 입술의 각질은 스크럽을 이용해 제거하고, 스크럽이 없다면 타월과 면봉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임신 중이거나 생리기간일 때, 호르몬 치료를 받을 때, 질병을 앓을 때면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기면서 입술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다.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입술색소침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입술색소침착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반면 입술점은 청소년기부터 성인기 전반에 걸쳐 특별한 이유 없이 몇 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성장과정에서 발생한 점이라 큰 통증이나 불편이 없으며, 특별히 몸이 아픈 곳이 없음에도 쉽게 없어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러한 입술점과 입술색소침착 현상은 장기화될 때 얼굴 전체로 퍼져나가기도 한다. 때문에 발생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

최근 피부과에서는 아꼴레이드, 피코슈어 등의 레이저토닝을 통해 입술점과 입술색소침착을 치료한다. 입술은 위에도 언급했듯이 피부가 얇은 부위이기 때문에 일반 점 제거 방식의 시술로는 제거가 힘들다. 그러므로 입술점은 다른 부위 점과 달리 일종의 색소질환으로 인식하고 치료해야 한다.

기존에 사용되던 레이저 토닝은 몇 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입술색소침착을 치료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런 한계를 극복한 아꼴레이드, 피코슈어, 노블렉스 등의 레이저 장비가 개발됐다.

환자 개개인의 피부 및 환부 상태에 맞춰 섬세한 파장 조절이 가능한 최신 레이저 기기들을 사용한다면 색소침착 상태에 따라 최적의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 1회의 시술만으로도 2주 후 입술점이나 색소침착이 확연히 개선됨을 여러 시술후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술 횟수가 적고 시술 부위가 크지 않으므로 비용 면에서도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시술이다. 들인 비용에 비해 환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시술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레이저 파장이 과거 레이저에 비해 강해지고 색소만 파괴하기 때문에 시술시간도 짧고, 시술 후 상처, 흉터자국이 거의 남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우수한 아꼴레이드, 피코슈어 장비로 시술했다고 해서 결과까지 같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색소질환 치료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을 거쳐 피부 타입 별, 색소 상태 별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아 시술을 받아야 환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입술색소침착은 비타민 섭취하기, 수분 섭취 등 주근깨, 기미 등의 피부잡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생활습관 방식을 유지하면 피부 미백효과가 있으니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 개선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도움물=아우름클리닉 원장 정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