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우리나라 증시 시가총액은 세계증시 시총 규모 63조5000억달러 중 1.9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와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63조5000억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3년 60조1000억달러 대비 5.6% 증가한 수치고 지난 2003년 이후 최대치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지난 2013년말 대비 13.8%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아메리카도 7.0% 증가했다. 반면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시총은 평균 –8.7% 감소했다.

대륙별로 세계증시 시가총액을 차지하는 비중은 아메리카가 47.64%로 가장 컸고 그 뒤를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이 따랐다.

우리나라는 세계증시 시가총액 중 1조2127억달러를 차지하며 전세계 시가총액 순위에서 14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2013년 대비 달러환산 기준 시가총액은 1.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