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0중 추돌 사고' /사진=뉴스1

'영종대교 100중 추돌 사고'

오늘(11일) 오전 9시 40분 인천 영종대교 인천-서울 방향 차선 도로에서 10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30여명에 이른다. 이중 외국인 부상자가 1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1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고는 짙은 안갯속에서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연쇄추돌이 발생했고, 사고 관련 차량만 100여 대에 달한다.


사고 당시 사고차량 선두 부분에 있던 운전자는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비상등을 켜고 시속 60km 정도로 서행하는데 한 관광버스가 내 차를 앞질러 엄청 빠른 속도로 진행했다. 시속 120km 정도는 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그 순간 갑자기 ‘쾅쾅' 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 파편이 내 차로 튀었다"며 "그 관광버스가 검은색 소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상부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인천공항 리무진버스가 앞에 가던 승용차를 추돌해 첫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