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사람은 이해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다.
이 의원은 전직 총리답게 이날 이완구 신임 총리에게는 조언을 하면서도 잘못된 점을 짚는 날카로운 모습과, 박근혜정부의 정통성에 대해 독설을 하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는 “진정성 없는 답변은 들을 가치가 없다”며 호통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충남 청양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무렵에는 학생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고, 민청학련 사건과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당하기도 했다. 1988년 당시 5공 청문회에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증인들을 매섭게 몰아붙이며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
이 의원은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992년 제14대, 1996년 제15대, 2000년 제16대, 2004년 제17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6선 의원이다.
이 의원은 1995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2000년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2004년 제36대 국무총리, 2012년 민주통합당 당대표등 수많은 정치 활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대중, 노무현 대선 후보 캠프에서 전략과 추진력을 인정받았으나 주관이 너무 뚜렷해 독선적이란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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