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단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라는 단체명과 국정원 대선개입 유죄판결 관련 기사 내용이 적혀 있다. /사진=뉴스1

'박근혜 전단지'

25일에 이어 26일에도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이 서울시내에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후 12시쯤 경복궁 안에서 서쪽 담 밖으로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절반 크기의 전단지 100여 장이 뿌려졌다.

이날 오후 1시 19분에는 '신촌로터리 인근 15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누군가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지를 무더기로 뿌리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로 접수되기도 했다.

전단지에는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라는 단체명과 국정원 대선개입 유죄판결 관련 기사 내용이 적혀 있다.


또 '국정원 대선개입, 불법부정선거 의혹 사실로 확인. 박근혜 씨 이제 어떻게 할 겁니까'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다음날인 26일에도 이 전단지는 강남대로 부근에 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내용에 따라 건조물 침입 또는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