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사진=뉴스1
차기 유력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27.0%로 지난 번 조사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지만 2위와 3위의 지지율 합계를 넘어서며 선두를 지켰다. 특히 문 대표의 지지율은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8%포인트 상승한 11.8%를 기록, 지난해 11월 1주차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박원순 시장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김무성 대표는 특히 60대 이상에서 20% 이상의 지지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 경기·인천, 서울에서, 연령별로는 50대, 40대, 30대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11.6%로 0.4%포인트 올랐으나 약 9개월 만에 처음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박 시장의 지지율은 2014년 10월 4주차(20.6%)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이탈한 유권자는 주로 진보·중도 성향으로 이들의 대부분은 문재인 대표로 집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안철수 전 대표는 3주 연속 4위를 유지했고, 이완구 총리는 두 계단 올라서며 5위를 기록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김문수 위원장, 안희정 지사, 홍준표 지사, 남경필 지사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