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머타임’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서머타임’

미국에서 ‘서머타임’이 8일 오전 2시(동부시간 기준) 시작된 이후, 이에 대한 부작용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머타임제는 미국에서 1918년 공식적으로 시작됐으며, 매년 3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 2시(동부 기준)에 일괄적으로 시행됐다.


서머타임제는 낮 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시행됐으며, 미국은 2007년부터 법을 통해 서머타임 기간을 늘렸다.

이를 통해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 사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서머타임제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LA타임스는 서머타임제로 인한 수면 부족과 학업 성취도 하락, 교통사고, 심장마비, 신체활동 등을 거론했다.


또 영국 리버풀 소재 존 무어스대학의 수면 전문가 이본 해리슨은 “봄에 서머타임제를 시작함으로서 수면을 1시간만 잃어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면 부족의 누적 효과는 최소 1주일 이상 지속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와이와 애리조나의 대부분 지역,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사모아·괌·버진아일랜드 등에선 시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