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외로운 고래'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가장 외로운 고래'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고래는 12∼25Hz로 의사소통하는 일반 고래와 달리 51.75Hz주파수로 노래해 다른 고래와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로 불리고 있다.
이 고래가 처음 발견된 건 1989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NOAA의 수중 청음 장치에서다. 이후 1992년 미 해군이 주파수에서 이름을 따서 '52'라고 이름 지었다.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다른 고래들이 이해할 수 없는 노래를 계속해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고 불리는 이 고래를 찾아 돕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모금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 영화제작자 조쉬 제만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찾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쉬 제만은 킥스타터를 통해 20일 간의 탐사 작업에 필요한 경비를 모으기 시작했고, 400여 명의 사람들이 약 5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외로운 고래의 실제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52헤르츠의 고래 소리는 여전히 들려 외로운 고래 존재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 프로젝트로 고래를 찾게 되면 몸에 음성감지 장치가 달린 식별 태그를 부착하고 그간 수수께끼로만 여겨졌던 노랫소리를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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