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원달러환율 전망',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했다./사진=임한별 기자

'기준금리 인하' '원달러환율 전망'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원·달러환율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달러환율 전망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가 늘어나 원화 가치는 떨어지고 달러환율은 상승할 전망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0%에서 1.75%로 인하하면서 원·달러환율은 1136.0원까지 급등했다. 지난 6일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달러 가치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원·달러환율은 ‘강(强) 달러’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외국인의 움직임은 다소 복잡했다. 긍정적인 달러환율 전망에도 지난달 중순부터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사고 또다시 팔기를 반복했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1%대 오름세를 보이는 등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반전을 기대한다”며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근처인 1126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