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공공임대주택 지역별 입주자 모집 현황도. /제공=국토교통부
올해 역대 최대수준인 총 12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이 전국에 공급된다. 지난해(8만8000가구) 대비 36% 증가한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공공건설임대 7만호, 매입·전세임대 5만호 등 총 12만호의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공건설임대 가운데서는 공공건설 5만9000여호, 민간건설 공공임대 1만1000여호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특히 최근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인해 전세가격 불안이 우려되는 수도권지역에 전체 입주자 모집물량의 60%가 집중 공급된다고 밝혔다. 지역별 계획이 확정된 10만6000호 중 6만3000호를 수도권에서 모집하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10·30 대책에 따라 올해 매입·전세임대 물량은 당초 계획보다 1만호 증가한 5만호를 공급할 계획으로, 추가 1만호에 대해서는 수도권 공급비율을 70%로 높이고 적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지자체 입주자 선정재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SH) 등에서 직접 건설해 공급하는 공공건설임대의 경우 5만9000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 계획이 확정됐다. 민간건설 공공임대 1만1000가구분은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유형별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공급하는 영구임대 3768가구, 소득 2∼4분위 소득계층을 위한 국민임대 2만9813가구, 분양전환을 하는 5·10년 공공임대 2만1331가구, 기타 3597가구 등이다.
매입·전세임대의 경우 매입임대 1만2000가구, 전세임대 3만5000가구, 재건축·재개발·부도임대주택 3000호 등으로 공급한다. 전세임대 가운데 20%(1만가구)를 신혼부부(6000가구)와 대학생(4000가구)에게 공급한다.
입주자 모집은 4∼5월에 2만3000호로 집중되고 9월에도 1만5000호로 많은 물량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임대주택포털' 등을 활용하면 입주자격 여부와 신청방법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공공·민간 전체 주택에 대한 실제 입주자 모집 신청은 '금융결제원 청약'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
단지별 구체적인 정보 등은 각 사업시행자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 정부 임기인 2017년까지 공공임대주택 52만호 공급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공공임대주택이 실수요자에게 공급되도록 홍보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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