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영화감상' /사진=뉴스1

'홍준표 영화감상'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시사IN Live는 "도지사님, 영화 보러 오셨나 봐요?"라는 제목으로 홍 지사가 본회의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사진과 함께 이를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시사IN Live의 보도에 따르면, 홍 지사는 지난 12일 열린 임시회에서 의장의 개회 선언 직후, 줄곧 인터넷 최신 영화 검색을 했다.

시사IN은 "(영화 검색은) 여당 도의원의 도청 서부청사 개청 관련 자유발언 중에도, 무상급식 폐지에 반대하는 야당 도의원의 자유발언 중에도 끝나지 않았다"며 "한참이나 포털 사이트의 영화 페이지와 뉴스 페이지를 오가던 그는 개봉 예정 영화의 예고편을 '클릭'하고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감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홍준표 지사는 전날 무상급식 폐지를 주장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라고 썼다"며 "그런 홍 지사에게 묻고 싶다. '도의회는 뭐 하러 가는 곳입니까?'"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