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안’ /사진=뉴스1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정치민주연함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실망을 드러내며 다시 낼 것을 요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4.29 재보선 필승을 위한 인천광역시당 핵심당원연수 강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노조와 국민 사이에서 이러지도 못하는 비겁한 행동을 취해오다 오늘 자체안을 냈다"며 "예상했던대로 애매한 수치로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도 "명확한 수치 대신 애매모호한 표현뿐인 야당 개혁안은 기다리느라 허비한 시간에 비해 무척이나 허무하다"며 "개혁의 취지를 실현하기에도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안은 부실하고 시간은 별로 없다. 국민대타협기구 활동 종료 시한이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에 100억원의 혈세가 공무원연금 보전을 위해서 새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마지막 남은 협상 시한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공무원연금개혁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밤 샐 각오로 협상에 임하는 야당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공개했다.

안에 따르면, 공무원의 연금보험 기여율은 현행 7.0%에서 8.0~10.0%로 상향 조정하고, 지급률은 현행 1.90%에서 1.70~1.90%로 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혁안은 기여율을 기존 7%에서 공무원연금 '2.5%+α'와 국민연금 상당분 4.5%로 나눠 최소 8%, 최대 10%로 조정토록 했으며, 지급률 역시 1.90%로 일원화된 것을 공무원연금 '0.9%-β'와 국민연금 상당분 '1.0%'로 분리했다. 하한은 1.70%까지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