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사진=YTN뉴스 캡처
‘안심전환대출’안심전환대출이 시작된 지 이틀 만에 승인액이 9조원에 육박하면서 연간 한도액인 20조원이 생각보다 빨리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인 24일 전국 16개 은행 본·지점에서 4만1247건의 승인이 이뤄졌고, 4조9139억원이 소진됐다. 이어 25일 오후 6시 현재 2만9792건에 대한 대출 승인이 추가로 이뤄졌고, 추가 승인액은 3조1925억원이다. 이틀간 누계로는 8조1064억원을 기록, 당초 이달 치 한도였던 5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따라 금융위와 주택금융공사는 4월 배정액을 조기 투입하고, 소진될 시 5·6월치도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연간 한도액이 다음 달 중으로 모두 소진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금융당국은 안심전환대출의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는 “판매현황, 전환대출 수요 분석, 가계부채에 미친 영향 등 효과를 분석하고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한도증액 규모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제2금융권에도 안심전환대출을 시행해달라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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