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암동 어린이집’ /자료사진=뉴스1
‘두암동 어린이집’

광주 북구 두암동 아파트 내 도로에서 어린이집 통학 버스가 급제동을 하는 과정에서 원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 40분쯤 북구 두암동의 한 아파트 구내 도로에서 25인승 어린이집 통학버스를 운전하던 윤모(52)씨가 급제동을 했다. 

경찰은 운전자 윤씨가 도로에 설치된 간이 중앙분리대 때문에 주행에 불편을 겪자 역주행을 시도하다가 다른 차가 접근하자 급제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차를 앞두고 보육교사에게 안겨 있던 A(2)군이 튕겨나가면서 차 모서리에 머리를 다쳤고, 다음 날 뇌출혈로 사망했다. 


보육교사 등은 어린이집 도착을 앞두고 A군이 보채는 것을 달래면서 가장 먼저 하차시키기 위해 안전벨트를 풀고 안고 있다가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윤씨를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