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사진=뉴스1
‘문재인 지지율’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1주째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북한 핵 보유국 인정 발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문 대표는 27일 4·29 재·보궐 선거 지역인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여당 대표가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힘을 실어주는 이적성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의 ‘흡수통일’ 발언 등을 거론하고 “정부와 새누리당 인사들의 생각없는 발언이 끝이 없다”며 “북한은 핵보유국을 자처하면서 동북아 핵보유국, 중·미·러·북간 핵 군축회담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또 북한은 핵보유국을 인정받기 위해 헌법을 개정해서 명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북한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며 “만약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야당 정치인이나 시민단체 인사가 그런 발언을 했다면 이적이니, 종북이니 하면서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물론 김 대표가 그런 의도로 발언을 했을리는 없지만, 사드도입을 공론화하고, 재보선을 종북몰이로 치르려는 욕심 때문에 공교롭게 그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본다”면서 “김 대표의 발언은 두고두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과 대북핵 정책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경솔했음을 인정하고 즉각 취소해야 한다”면서 “(또한) 재보선을 종북몰이로 치르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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