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중공업은 홍콩OOCL로부터 2만1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9억5000만달러(1조364억5000만원)에 수주했다. 지난달 일본 해운사 미쓰이OSK라인스(MOL)로부터 2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지 한달 만에 다시 ‘대박’을 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발주된 2만TEU 이상 컨테이너선 12척 가운데 10척을 수주하며 이 분야에서 앞선 시장지위를 과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조선업계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유가하락으로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중공업의 잇따른 수주 낭보는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경쟁력과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것이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올해 이러한 성과를 일굴 수 있었던 데는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을 중심으로 인내하며 꾸준한 체질개선을 도모했기에 가능했다.
조선·해양플랜트 생산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통’인 박 사장은 그동안 끊임없는 공법혁신을 통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해양설비와 특수선박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생산체제로 변화시키는 등 체질개선과 사업구조 혁신을 이끌었다.
지난해 최악의 실적과 노사갈등 등으로 각종 잡음에 시달리며 고개를 떨궈야 했던 박 사장의 면이 2015년 봄에 살아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7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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